강정호, 3연속경기안타 “ML, 감 잡았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3일 05시 45분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시범경기 볼티모어전 공수 고른 활약

피츠버그 강정호(27·사진)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연속경기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을 0.190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강정호는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에게 2회 3구 삼진, 5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3번째 타석이었던 7회 구원 등판한 브라이언 매터스의 3구째를 받아쳐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안타를 빼앗았다.

수비에서도 인상적 활약을 펼쳤다. 2회말 3아웃을 모두 강정호가 잡아냈는데, 2사 후 조내선 스쿱의 3∼유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낸 뒤 원바운드 송구로 타자주자를 아웃시켰다. 강정호는 7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피츠버그와 볼티모어는 10회 연장 끝에 3-3으로 비겼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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