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축구 우즈벡, 경기 도중 복싱 연상케 한 ‘손찌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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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2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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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례 손찌검한 우즈벡 선수(사진=MBC 스포츠)
세차례 손찌검한 우즈벡 선수(사진=MBC 스포츠)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U-22 축구대표팀이 경기 도중 UFC(이종격투기)에 나올 법한 폭력 행위를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가했다. 우즈벡에게 페어플레이란 사치였다.

지난 1일 태국에서 개최된 ‘2015 킹스컵’ 1차전 한국과 우즈벡의 경기는 전반 22분 코너킥 골은 침착히 지킨 한국이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 경기는 우즈벡 대표팀은 수준 이하의 거친 플레이로 폭력 축구라는 오명을 얻었다.
발을 직각으로 세워 가격한다(사진=MBC 스포츠)
발을 직각으로 세워 가격한다(사진=MBC 스포츠)
다행히 한국 선수들은 동요하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우브벡 야롤리딘 마샤리포프는 후반 32분 강상우와 공 경합 도중 발을 치켜세워 즉각 레드카드를 받았다. 마샤리포프는 헤딩 경합과정에서 발차기로 강상우의 얼굴을 때렸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엔 끔찍한 장면이 연출됐다. 우즈벡 수비스 샴시디노프는 한국 수비수 심상민의 얼굴을 세 차례 가격했다. 이 선수는 심판이 보는 앞에서 복싱 훅을 연상시키는 손찌검으로 심상민의 얼굴을 때린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

쉽게 흥분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한국 선수들은 감정의 동요 없이 경기를 끝마쳤다. 가격 당한 두 선수도 부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 4일 온두라스 대표팀과 2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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