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라고 해서 서비스가 약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다. NH농협 2014~2015 V리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도로공사의 경기를 보면 서비스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4, 25-21)의 완승을 거뒀다.
종전까지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1승2패로 밀렸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달 10일 맞대결에서도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그러나 여자배구에서 흐름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13일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도로공사는 6연승 기세로 1위에 올라서는 등 분위기가 최고조였다. 반면 흥국생명은 5연패를 당해 4위까지 처져 있었다. 극명하게 연승과 연패가 갈리는 흐름 속에서 흥국생명은 1세트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자 대책 없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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