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아스포츠대상 영광의 얼굴들]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별 ‘위대한 탄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2월 3일 06시 40분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의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4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들이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프로야구 서건창(넥센), 프로축구 이동국(전북), 남자프로농구 문태종(LG), 여자프로농구 이미선(삼성), 여자프로골프 김효주(롯데), 남자프로골프 김승혁, 여자프로배구 김희진(IBK기업은행), 남자프로배구 곽승석(대한항공).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의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4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들이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프로야구 서건창(넥센), 프로축구 이동국(전북), 남자프로농구 문태종(LG), 여자프로농구 이미선(삼성), 여자프로골프 김효주(롯데), 남자프로골프 김승혁, 여자프로배구 김희진(IBK기업은행), 남자프로배구 곽승석(대한항공).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프로야구 서건창
프로축구 이동국
남자농구 문태종
여자농구 이미선
남자배구 곽승석
여자배구 김희진
남자골프 금승혁
여자골프 김효주

여덟 색깔의 찬란한 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내 프로스포츠를 총망라해 동료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들이 한 무대에 섰다.

스포츠동아, 동아일보,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공동 주최하는 2014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하게 열린 가운데 프로야구를 비롯해 프로축구, 남녀프로농구, 남녀프로배구, 남녀프로골프 등 5대 프로스포츠 총 8개 부문에서 ‘올해의 선수’가 탄생했다.

프로야구에서는 신고선수 출신으로 사상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돌파한 서건창(넥센)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타율(0.370), 최다안타(201), 득점(135) 3관왕에 오른 서건창은 투표 결과 1위표 31표를 휩쓰는 등 총 173점을 획득해 2위 강정호(넥센·92점), 3위 박병호(넥센·77점) 등 팀 동료들을 제치고 선수들이 인정한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프로축구에서는 이동국(전북현대)이 선정됐다.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무려 3차례나 ‘올해의 선수’로 뽑혀 동아스포츠대상 역대 최다 수상자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만 35세인 이동국은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3골(2위) 6도움(9위)으로 소속팀을 3년 만에 정상에 올리면서 선수들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이동국은 134점을 얻어 2위인 김승대(포항·54점)를 크게 앞섰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2013∼2014시즌 활약을 기준으로 뽑았다. 남자프로농구에서는 문태종(LG)이 2011년에 이어 2번째 수상했다. 특히 문태종은 103점을 획득해 2위인 조성민(kt·100점)을 3점차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이미선(삼성)이 67점으로 2위인 임영희(우리은행·43점)에 앞서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자프로배구에서는 곽승석(대한항공)이 98점을 따내 73점의 전광인(한국전력)을 누르고 2012년에 이어 2번째 수상자가 됐으며, 여자프로배구에서는 김희진(IBK기업은행)이 66점을 얻어 62점의 양효진(현대건설)을 근소하게 앞서며 개인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남자프로골프에선 프로데뷔 9년 만에 첫 승을 올린 대기만성형의 김승혁이, 여자프로골프에선 ‘100억 소녀’ 김효주(롯데)가 동료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승혁은 94점으로 2위 박상현(89점)을 5점차로 앞섰고, 김효주는 129점을 획득해 2위인 이정민(83점)을 크게 따돌렸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 남녀프로농구 남녀프로배구 남녀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총상금 5000만원으로, 국내 5대 프로스포츠를 총망라하는 유일한 시상식이다. 특히 종목별로 선수들이 직접 투표(소속팀 선수 제외)해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 주최 : 스포츠동아 동아일보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 후원 : 한국야구위원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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