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의 기대주 박제원(17·사진)이 12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2014 세계주니어사이클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스프린트(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예선에서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수립하며 24강에 진출한 뒤 일본, 말레이시아, 러시아 선수를 잇달아 누르고 4강에 합류했던 박제원은 이날 계속된 준결승에서 호주 선수를 2승으로 제친 데 이어 결승에서도 프랑스 선수를 2승으로 누르고 국내 사이클 사상 처음으로 남자부 이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제원의 부모는 모두 사이클 선수 출신으로 아버지 박종현 씨는 지금도 경륜 특선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고 어머니 최심미 씨는 고교와 대학 시절 한국기록을 보유했던 여자 사이클의 간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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