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뉴질랜드 평가전서 경기체력 점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15일 06시 40분


유재학 감독. 스포츠동아DB
유재학 감독. 스포츠동아DB
男농구대표팀 오늘부터 3차례 진행
유재학 감독 “완성체로 가는 과정”

8월 스페인농구월드컵과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해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 중인 남자농구대표팀이 15일부터 3차례에 걸쳐 뉴질랜드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유재학 감독(모비스·사진)은 14일 “아직 우리 팀은 완성체라고 보기엔 이르다.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2개월 가까이 계속된 진천선수촌 합숙훈련에서 수비와 체력에 중점을 두고 선수들을 지도했다. 신장과 공격력에서 열세일 수밖에 없는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압박과 트랩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수비를 펼쳐야 한다. 40분 내내 풀코트 프레스를 구사할 수 있는 강력한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유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은 어느 정도 올라와있지만 ‘경기체력’ 측면에서 보면 아직도 부족하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과정”이라며 “3번의 평가전을 통해 다양한 공격 전술도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양동근(모비스), 김주성(동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김선형(SK), 김종규(LG) 등으로 전체적인 수비력이 향상됐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상대 빅맨들을 상대하기 위한 공격력 향상을 위해선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유 감독은 공격에서 신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빠른 농구’를 구상하고 있다. 수비와 공격 모두 체력이 선행되지 않으면 허사인 상황이다.

대표팀은 15일 웰링턴에서 첫 평가전을 펼친 뒤 17일 타우랑가, 19일 오클랜드에서 잇달아 평가전을 치른다. 뉴질랜드의 대표적 도시 3곳을 돌며 이틀에 한 경기씩 소화하는 고된 스케줄이다. 유 감독은 “뉴질랜드대표팀은 신장도 좋고 수준급의 농구를 하는 팀이라 좋은 연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2일 출국한 대표팀은 3차례 평가전을 마치고 20일 귀국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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