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월드컵] 뚱보 좌석 첫 등장…비만 증명서 필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12일 06시 40분


‘일부러?’ ‘실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트레이닝센터 화장실에 변기 2개가 나란히 놓여있다. 사진출처|안드레아 라노키아 트위터
‘일부러?’ ‘실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트레이닝센터 화장실에 변기 2개가 나란히 놓여있다. 사진출처|안드레아 라노키아 트위터
● ‘뚱보’ 전용 월드컵 좌석이 있다고?

보통 사람보다 ‘조금 더’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축구광들을 위한 희소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브라질월드컵 조직위원회가 13일(한국시간) 브라질-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의 전체 좌석 중 1%를 이동이 불편한 휠체어 사용자와 덩치 큰 관중을 위해 일반 좌석보다 2배 이상 크게 만든 것이다. FIFA가 별도로 좌석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러나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해서는 앉을 수 없다. 비만의 정도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좌석 구매 전 체질량지수(BMI)가 30을 넘는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신체검사증을 내고 신청해야 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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