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이디스, 지소연 영입 공식 발표…“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영입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8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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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 동아일보DB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 동아일보DB
첼시 레이디스, 지소연 영입 공식 발표…"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첼시 레이디스 지소연

잉글랜드 여자수퍼리그(WSL, 여자축구)의 첼시 레이디스가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3)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27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지소연과의 계약 사실과 더불어 엠마 하예스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하예스 감독은 "환상적인 영입이다. 지소연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면서 "우리 팬들이 지소연을 사랑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소연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했다.

첼시 측은 지소연에 대해 '한국 여자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3회 수상한 선수'라고 소개하면서 레이첼 윌리암스, 로라 바셋, 길리 플라허티, 케티 채프만에 이어 이번 겨울 영입한 다섯 번째 선수라고 밝혔다.

지소연은 입단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게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WSL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지소연은 첼시 레이디스에서 2년간 뛰게 된다.

지소연은 2011년 일본 고베아이낙으로 이적 후 3시즌 동안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지난 두 시즌 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선발된 바 있다. 15세 때 처음 A매치에 데뷔한 지소연은 2014년 1월까지 A매치 55경기에서 26골을 터뜨리며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으로 활약중이다.

지소연 첼시 레이디스 입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소연 첼시 레이디스 입단, 지소연 대단하다", "지소연 첼시 레이디스 입단, 영국에서도 잘하고도 남을 선수", "지소연 첼시 레이디스 입단, 언제나 지켜볼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지소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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