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철 ‘농군 패션’ 자청…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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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3일 07시 00분


임재철. 사진제공|LG트윈스
임재철. 사진제공|LG트윈스
타이트한 LG 유니폼 때문에 스타일 어색
신인 때 농군패션 기억…초심 돌아갈 것


“올해는 ‘농군 패션’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LG로 이적한 임재철(38·사진)은 지난해 12월 새 유니폼을 지급받고 착용해봤다. 아직 낯설 수밖에 없지만, 유니폼 하의는 더 적응이 안 됐다.

LG 유니폼 하의는 몸에 붙는 스타일이다. 팀 내부 규율 상 유니폼을 크게 입는 스타일을 허용하지 않지 않기 때문에, 다른 팀 유니폼에 비해 하의가 타이트한 편이다. 임재철은 “팀 밖에서 볼 때 LG 선수들이 하의를 너무 타이트하게 입는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를 그제서야 알 수 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유니폼을 입어본 뒤 임재철은 타이즈를 올려 신는 농군 패션으로 2014시즌을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박)용택이처럼 몸매가 좋은 선수는 약간 달라붙는 유니폼을 입어도 스타일이 사는데, 나는 그 정도 몸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타이즈를 올려 신는 농군 패션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진해서 농군 패션을 하는 것은 프로에 데뷔한 1999년 이후 처음이라는 그는 “신인 시절 타이즈를 무릎까지 올려 신고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올 시즌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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