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호날두 “즐라탄은 환상적인 선수…그와 경쟁할 필요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0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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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사진=레알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호날두. 사진=레알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호날두 해트트릭 즐라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맹)에 대해 "환상적인 선수"라고 평했다.

포르투갈은 20일(한국시각) 스웨덴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호날두 해트트릭을 앞세워 3-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앞선 1차전에서도 1-0으로 승리하는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어 스웨덴과의 1-2차전에서 포르투갈이 기록한 4골을 모두 혼자 따내는 대활약을 선보였다.

이번 포르투갈-스웨덴의 외나무다리 맞대결은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역대급 공격수의 빅뱅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맞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이날 2골을 성공시켰지만, 결국 스웨덴은 호날두 하나를 막지 못해 졌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후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즐라탄은 환상적인 선수이며, 스웨덴 내 최고의 스타"라면서 "나는 그와 경쟁하지 않는다. 우리 팀을 위해 뛸 뿐"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날 3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레전드 파울레타가 갖고 있는 포르투갈 대표팀 역대 최다골(47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역대 3위는 에우제비오(41골)다. 하지만 호날두는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기록을 신경쓰기보다는 오로지 이기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호날두 사진출처=레알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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