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감독, 박주영·기성용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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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3일 07시 00분


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오늘 영국 출국…유럽파 점검

대표팀 홍명보(사진) 감독이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선덜랜드)에게 어떤 말을 건넬까.

홍 감독은 13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와 챔피언십(2부)에서 활약하는 대표 선수들을 둘러본다.

관심은 박주영과 기성용에게 쏠린다. 둘은 홍 감독 부임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홍 감독은 둘을 만날 계획이다. 선덜랜드와 아스널은 14일(한국시간) 리그에서 맞대결한다. 선덜랜드에는 기성용과 지동원이 있고, 아스널에는 박주영이 몸담고 있다. 출격 여부는 불투명하다. 처한 입지가 다르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 이후 첫 선발 출전이 유력한 반면 지동원은 수차례 기회를 날리며 신뢰를 잃었다. 박주영은 교체 명단도 장담할 수 없다. 그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지만 팀을 옮기지 못했다. 출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홍 감독은 “(박주영에게) 얼마만큼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지 대화를 나눠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유럽 이적이 불발됐다. 겨울이적시장을 기다려야 한다. 중동 이적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리저브(2군)에서 기량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기성용은 10월 대표 복귀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아이티 및 크로아티아전에서 미드필더 플레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수비형 미드필더 전환도 실패했다. 기성용이 가세한 중원은 힘을 보탤 수 있다. 기량은 검증이 필요 없다. 기자회견을 통해 SNS 논란을 털어내고 대표팀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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