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7호 홈런…후반 첫 2경기서 8타수 6안타 대폭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6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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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7호 홈런

사진제공=이대호 '17호 홈런'/동아일보DB
사진제공=이대호 '17호 홈런'/동아일보DB
여름에 강한 남자, '대한민국 4번타자'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31)가 시즌 17호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일본 프로야구 진출 2년째인 이대호는 25일 호토모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나서 팀의 6-4승리를 이끌었다. 4-4로 맞선 8회 결승타점도 올렸다. 앞서 동점타도 이대호의 손끝에서 나왔다.

올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기록한 이대호는 100안타 고지를 밟으며 타율을 0.312에서 0.321로 끌어 올렸다.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첫 2경기에서 8타수 6안타의 가공할 화력을 뽐내고 있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친 이대호는 3-4로 끌려가던 6회말 이대호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1점짜리 17호 홈런을 쳐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두번째 투수 야누키 도시유키의 시속 132㎞짜리 슬라이더를 기가막히게 잡아당겼다.

이대호는 4-4 동점이던 8회말 무사 1, 3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마스이 히로토시의 시속 147㎞짜리 초구 빠른공을 공략해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5-4 역전. 이대호는 체력안배와 주루 플레이 등의 차원에서 대주자로 교체됐고 이후 팀이 한 점을 더 보태 경기는 6-4 오릭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대호의 17호 홈런은 17일 16호 홈런이후 8일 만에 터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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