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남은 경기 모두 결승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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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일 07시 00분


U-20 월드컵 대표팀. 스포츠동아DB
U-20 월드컵 대표팀. 스포츠동아DB
U-20 이광종 감독 “16강 콜롬비아전에 집중”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터키 U-20월드컵 16강에서 콜롬비아를 만난다.

한국은 B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로 포르투갈(2승1무), 나이지리아(2승1패)에 이어 조 3위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조 3위 6팀 중 성적 좋은 상위 4팀)를 받아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C조 1위 콜롬비아다. 콜롬비아는 남미 U-19선수권 우승 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도 5골을 넣고 1골을 내주는 등 공수에 걸쳐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2승1무를 거뒀다. 한국은 월드컵 직전 프랑스 툴롱 친선대회에서 콜롬비아를 만나 0-1로 졌다.

이광종 감독은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터키 현지에서 선수단과 함께 머물고 있는 축구협회 홍보국 관계자에 따르면 “툴롱 대회에서 콜롬비아에 패했지만 전력 차가 크지 않았다. 우리도 골 찬스가 많았다”며 이 감독이 선수들을 다독였다. 한국이 신경 쓰는 부분은 내부 분위기 단속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분위기가 좋았다가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해 가라앉았다. 악재도 겹쳤다. 쿠바,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었던 해결사 류승우(중앙대)가 부상을 당했다. 류승우는 왼쪽 발목인대 부분 파열로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다. 공수조율을 맡는 미드필더 이창민(중앙대)도 경고누적으로 16강에 나설 수 없다. 이 감독은 “남은 경기가 모두 결승이나 다름없다. 다른 변수 등은 이제 생각할 필요 없이 콜롬비아 전만 집중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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