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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KBS N 제작팀장 “‘정인영 물세례’ LG 인터뷰 안 해”

입력 2013-05-27 15:48업데이트 2013-05-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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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 임찬규가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던 KBS N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물세례를 한 것과 관련해 이 방송 이효종 스포츠 편성제작팀장이 "KBS N에서는 더 이상 경기 후 LG선수 인터뷰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리머니에도 최소한의 매너와 상황 판단 등 최소한의 룰은 필요하다"며 "물벼락 세리머니의 경우 선수와 아나운서의 전기감전 위험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 시청자의 시청방해, 방송사고의 위험, 인터뷰 아나운서의 피해 등 여러 문제가 있음으로 중단해 줄 것을 KBO와 LG구단에 수 차례 요구해왔다" 지적했다.

이 팀장은 "구단 홍보팀의 코멘트는 '수 차례 주의를 줬음에도 임찬규가 말을 안 듣는다'였다"며 "도대체 기본적인 소양교육은 누구의 몫인지, 그 조직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최소한의 통제도 안 되는지… 진짜 그정도 밖에 안되는 조직인지…"라며 LG 트윈스 구단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팀장은 "LG팬들껜 죄송하지만 KBS N에서는 더 이상 경기 후 LG선수 인터뷰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 아나운서와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다음은 이효종 KBS N 스포츠 편성제작팀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스포츠의 세레모니는 경기의 승부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이며 볼거리다.

특히 경기를 극적으로 끝낸 수훈선수에겐 그에 걸맞는 퍼포먼스가 팬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얼마 전 강정호의 도루와 윤명준의 빈볼 사건으로 논란이 된바있는 선수간의 불문율이 존재하듯 세레모니에도 최소한의 매너와 상황판단등 최소한의 룰은 필요하다.

물벼락 세레모니의 경우 선수와 아나운서의 전기감전위험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 시청자의 시청방해, 방송사고의 위험, 인터뷰 아나운서의 피해등 여러문제가 있음으로 중단해 줄것을 KBO와 LG구단에 수차례 요구해왔으며, 인터뷰 직후나 다른 안전한 타이밍에 한다면 방송에 재밌게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대안까지 제시해왔다.

그런데 오늘 또 물벼락 세레모니가 있었고 그 물의 대부분은 정인영 아나운서가 뒤집어썼다...

여기에 대한 구단홍보팀의 코멘트는 "수 차례 주의를 줬음에도 임찬규가 말을 안듣는다" 이다 ...

도대체 기본적인 소양교육은 누구의 몫인지, 그 조직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것인지, 최소한의 통제도 안되는지...진짜 그정도 밖에 안되는 조직인지...

창조할 능력이 없으니 남의 것을 따라했겠지만 어디에서 누가 하는걸 보고 따라한건지 모르겠으나 그들의 뿌리는 행위만 보지말고 어떤 타이밍에 어떤 방법으로 어떤 소재로 하는지도 좀 보고 배우길...

경기 후 인터뷰는 선수의 생각과 의견등을 들을 수 있는 좋은 팬 서비스였다 생각했는데... 승리해야만 하는 인터뷰기에 더욱 볼 기회가 적었던 LG팬들껜 죄송하지만... 그나마도 KBSN에서는 더 이상 경기 후 LG선수 인터뷰를 볼 수 없을것이다

우리 아나운서와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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