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네덜란드, 우승 노리나?… LA 투수 켄리 얀센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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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5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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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이 마운드까지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 다저스의 켄리 얀센(26)이 네덜란드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얀센은 네덜란드령 쿠라카오 출신으로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이번 해로 3년 차를 맞이하게 될 불펜 투수.

최고 95마일(약 시속 153km)의 강속구를 던지며, 공 끝이 묵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 통산 20 1/3이닝을 던지며 21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탈삼진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얀센의 합류는 네덜란드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는 2013 WBC 1,2 라운드 내내 타격에서는 메이저리그 급 상위 타선을 구축해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투수의 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네덜란드는 18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리는 챔피언십라운드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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