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38점 폭격, 러시앤캐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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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6일 07시 00분


삼성화재 레오(왼쪽)가 러시앤캐시의 블로킹 벽을 피해 강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대전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삼성화재 레오(왼쪽)가 러시앤캐시의 블로킹 벽을 피해 강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대전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삼성화재, 러시앤캐시와 풀세트 접전 끝에 ‘7연승’
1세트 석진욱 부상에 흔들…4세트서 위용 되찾아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7연승을 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5라운드 첫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2(21-25 25-21 22-25 25-15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18승(3패)째를 거둔 삼성화재는 승점51로 선두를 굳게 지키며 2위 현대캐피탈(승점39·13승7패)과의 승점차를 12로 벌렸다. 레오는 양 팀 최다인 38점(블로킹 2점, 서브에이스 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고도 4세트에서 흐름을 내주며 승점1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8승13패.

삼성화재는 1세트 시작과 동시에 석진욱이 왼 발목을 다치며 교체 아웃됐다. 삼성화재는 돌발 변수에 흔들리며 집중력을 잃었다. 1세트에만 개인 범실 9개를 기록하며 러시앤캐시에 끌려갔다.

2세트에서 전열을 정비한 삼성화재는 16-1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5연속 득점하며 역전했다. 레오의 2연속 오픈 공격이 불을 뿜었고, 강민웅이 최홍석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았다. 1세트서 활약한 다미와 최홍석을 잡는데 성공하며 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위용을 되찾았다. 레오의 강 스파이크 서브가 코트 안에 2차례 꽂히면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초반 부진했던 박철우는 3∼4세트에서 각각 5점과 4점을 기록하며 레오를 뒷받침했다. 베테랑 고희진은 5세트 12-10 상황에서 다미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기업은행이 ‘꼴찌’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23)으로 꺾고 18승3패를 기록했다. 알레시아가 29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인삼공사는 18연패의 끝 모를 부진에 빠졌다.

대전 |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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