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터줏대감 강민호…WBC 준비도 남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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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9일 07시 00분


강민호. 스포츠동아DB
강민호. 스포츠동아DB
“한 달 일찍 웨이트·체력훈련 요령 습득
주전포수 자리 부담…새 투수진 믿는다”


롯데 강민호(28)는 2006도하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어 2008베이징올림픽을 거쳐 2009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대표팀에서 빠뜨릴 수 없는 절대전력이 됐다. 올해 WBC에선 주전포수가 유력하다.

그렇기에 강민호는 그 어느 때보다 훈련의 강도와 질을 중시하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연말 사이판 개인 캠프도 취소했다. 대신 11일 사이판으로 출국하는 롯데의 전지훈련 선발대에 야수로선 유일하게 합류한다.

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팀 훈련을 소화한 강민호는 “2009년 WBC를 앞두고는 일찍 몸을 만들지 않고 캠프에 가서 시작했더니 시즌 들어가 몸이 지치더라. 그 탓에 팔꿈치 수술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번에는 평소보다 한 달 이상 일찍 웨이트트레이닝과 체력훈련을 시작했다. 강민호는 주전포수란 사실에 “좀더 부담이 간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광현(SK), 류현진(LA 다저스), 봉중근(LG) 등의 대표팀 불참으로 투수진은 역대 최약체에 가깝다. 그래도 그는 “노경은 이용찬(이상 두산) 등 새로 대표팀에 들어온 투수들도 충분히 좋은 공을 갖고 있다. 중간과 마무리가 강하니까 약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해|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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