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우승마는 나!

(왼쪽에서부터)샌드짱-야호필승-내장산-글로벌퓨전.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올해 첫 대상경주…4파전 양상

‘샌드짱’ 선추입 능력 우수…5연승 도전
‘야호필승’ 추입력 월등…부담중량 변수
‘내장산’ 10경기 복승률 90% 고른 활약
‘글로벌퓨전’ 3개월 만에 출전 고려해야

2013년 계사년 첫 대상경주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올해 첫 대상경주인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가 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12경주(국2, 1800M, 별정Ⅴ)로 열린다.

이번 대상경주는 요즘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샌드짱’을 비롯해 ‘야호필승’, ‘내장산’, ‘글로벌퓨전’ 등이 4파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샌드짱’은 4연승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이 2군 데뷔전이지만 강력한 선행을 무기로 5연승에 도전한다. 선추입 모두에서 발군의 능력을 갖춰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 다만 상대적으로 많은 부담중량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산전적 6전 5승 2위 1회 승률 : 83.3% 복승률 : 100%

‘야호필승’은 지난해 리딩사이어 2위인 ‘엑스플로잇’의 대표 자마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추입력이 날카롭다. 최근 두 번의 경주에서 국내산 2군 강자들을 6마신차로 여유있게 제쳤다. 지금까지 부담중량이 56kg이어서 이번에 처음 경험하는 58kg의 부담중량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통산전적 14전 4승 2위 3회 승률 : 28.6% 복승률 : 50.0%

‘내장산’은 2012년 리딩사이어 1위를 기록한 메니피의 자마다. 지난해 10월 농식품부장관배에서 4위를 제외하고 9개 경주 복승률 100%(우승 5회, 2위 4회)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하다. 1800m는 처음이지만 직전 1900m 우승 경험이 있고 부담중량도 57kg까지 경험해 문제가 없어 보인다. 통산전적 10전 5승 2위 4회 승률 : 50.0% 복승률 : 90.0%

‘글로벌퓨전’은 지난해 11월 1800m 직전경주에서 6마신차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행습성은 자유마로, 선추입 전개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3개월 만의 출전으로 출전 주기가 다소 길다는 게 단점이다. 결국 쉬면서 얼마만큼 경주력을 회복했느냐가 최대 관건일 것이다. 통산전적 11전 5승 2위 1회 승률 : 45.5% 복승률 : 54.5%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트위터@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