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호골’ 구자철, 말춤 세리모니로 기쁨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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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9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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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말춤 세리모니. 사진=해당 경기 캡처
구자철 말춤 세리모니.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가 ‘말춤 세리모니’를 선보여 화제다.

구자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코틀립-다임러 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4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오틀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슈트트가르트의 골망을 흔든 것.

이로써 구자철은 지난 18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두 경기 만에 다시 골 맛을 보며 최근 물오른 경기 감각을 뽐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세리모니. 구자철은 골을 넣은 뒤 포효하며 가수 싸이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며 기뻐했다.

이날 구자철의 ‘말춤 세리모니’는 중계 화면에 잡히며 축구팬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동점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후반 24분 슈트트가르트의 베다드 이비세비치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준 것.

이날 경기의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에서 최근 7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2무 5패)

또한 이번 시즌 1승 4무 9패 승점 7점으로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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