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허윤경, 상금왕 두고 맞대결…ADT 캡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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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3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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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왼쪽)-허윤경.
김하늘(왼쪽)-허윤경.
[동아닷컴]

2012시즌 KLPGA 마지막 대회에서 이번 시즌 상금왕이 가려진다.

2012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 캡스 챔피언십 2012’(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8천만 원)가 오는 오는 15일-17일 사흘간 싱가폴에 위치한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 클럽(파72 / 6,517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24·비씨카드)와 그녀를 뒤쫓는 허윤경(22·현대스위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KLPGA투어 골프존 상금순위’ 1위가 유력시되는 김하늘과 2위인 허윤경의 상금 차이는 4천여만 원. 만일 허윤경이 우승할 경우 김하늘의 순위에 따라 역전도 가능하다.

김하늘은 ‘KLPGA투어 볼빅 대상포인트’에서도 양제윤(20·LIG손해보험)과 고작 2점차이에 불과해 시즌 마무리를 두고 전력투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늘은 “따라가는 쪽이 마음 편한데, 쫓기는 입장이라 목표 설정이 중요한 것 같다. 올해 다승은 김자영(21·넵스)이 유일하다. 나는 상금순위 1위지만 올해 1승 뿐이다. 2승째를 올려 다승으로 시즌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말했다.

김하늘의 맞수로 예측되는 허윤경은 “무릎 부상이 많이 좋아졌다. 김하늘 선수가 상승세이긴 하지만 역전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해외에서 열리는 만큼 변수도 많아 내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아쉬웠던 마음을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통쾌하게 날려버리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김하늘과 허윤경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조영란(25·쌍방울)과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김자영 등 총 65 명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가 개최되는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 클럽은 지난 2005년 ‘삼성 레이디스 마스터즈 2005’가 개최되었으며,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문현희(29·호반건설), 배경은(27·넵스), 서보미(31·롯데마트), 이지영(27·볼빅), 임선욱(29·볼빅), 홍란(26·메리츠금융)이 출전한 적이 있다.

이번 대회 유일한 초청 선수인 휘트니 힐리어(Whitney Hillier,22)는 호주 국적의 ALPGA소속 선수다.

ADT 캡스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 J골프, 골프존(온라인)을 통해 생중계 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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