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아 코치의 선수 폭행 확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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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회 “돈도 받아”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보치아 대표팀 코치의 선수 폭행 및 금품 수수 의혹을 자체 조사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해당 코치의 혐의 일부를 사실로 확인했다.

장애인체육회는 26일 법제상벌위원회를 열어 “당사자들의 의견이 엇갈리지만 폭행이 있었고 선수와 코치 사이에 돈이 오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J 선수는 최근 “K 코치가 대회 기간 중 숙소에서 스탠드를 던지는 등 폭행을 했고 그동안 훈련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했다”며 K 코치를 고소했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에서 조사 중이다.

장애인체육회는 19일부터 8일 동안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한 결과 J 선수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8월까지 560여만 원을 송금했다고 밝혔다. K 코치는 최근 이 돈을 모두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체육회는 해당 코치 징계 권한을 산하 가맹단체인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에 넘겼다.

연맹은 28일까지 후속 조사를 마치고 내달 2일 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장애인올림픽#보치아 코치#선수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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