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주축 재계약” 김연경 이적문제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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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6일 07시 00분


김연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김연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김연경(24·사진)의 이적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

대한배구협회 박성민 부회장은 5일 오후 상임이사회를 통해 마련한 중재안을 들고 김연경과 최종 협상을 가졌다. 절충안의 핵심은 “에이전트를 통해 체결한 터키 페네르바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흥국생명이 주축이 돼 재계약하면 원하는 2년 계약을 인정하겠다”는 것이었다.

박 부회장과 김연경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고, 김연경이 중재안을 받아들이면서 두 달 넘게 이어지던 이적 파동이 마무리됐다. 이로써 김연경은 해외 무대에서 변함없이 활약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임대선수 신분에서 벗어나 좀더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은 이루지 못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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