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골프와 함께 하는 김하늘의 실전 레슨] ‘하체 고정’ 기억하면 벙커 원샷 탈출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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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3일 07시 00분


23.벙커샷, 하체를 고정하라

양 발을 균등하게 체중배분한 뒤 스윙
체중이 발뒤꿈치로 가지 않도록 주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벙커샷을 잘 하지 못하는 이유는 일관된 스윙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의 스윙 코치인 숀 폴리는 “공 뒤를 일관되게 칠 수 있어야 하는 데 아마추어 골퍼들은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벙커샷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체중이동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드레스 때 체중을 양 발에 5대5로 둬 안정된 자세를 잡는다. 체중 배분은 선수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왼발과 오른발에 체중을 6대4 정도로 두기도 한다. 좀더 안정된 자세를 위해서 발바닥으로 모래를 비벼 하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스윙하는 동안 이 자세를 그대로 유지한다. 어드레스 때 5대5로 유지한 체중 배분이 백스윙 톱에 이르렀을 때 그대로 유지되거나 최대 6대4 정도가 될 수 있도록 한다.

하체를 스윙 축이라고 생각하고 팔과 상체를 회전시켜 스윙해야 몸의 움직임을 줄일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하체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상체를 회전시키다보면 몸이 뒤쪽으로 빠지면서 체중이 발뒤꿈치 쪽으로 이동되는 실수가 나오기도 한다. 체중이 뒤쪽으로 움직였다가 다운스윙 때 앞으로 이동하면 클럽 헤드가 모래를 급격하게 내리치는 뒤땅이 많이 발생한다. 밸런스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잘 유지해야 한다.

김하늘은 “벙커의 모래가 부드럽기 때문에 몸을 많이 움직일수록 공을 정확하게 때리기 어려워진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벙커에서 한번에 탈출하지 못하고 실수를 되풀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윙 중 몸이 좌우로 흔들려 정확하게 공을 때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체를 고정하고 몸의 움직임을 줄이면 일관된 스윙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도움말 | KLPGA 프로골퍼 김하늘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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