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서건창, 프로야구 상반기 연봉 대비 최고 효율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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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3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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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스포츠동아DB
서건창.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넥센의 2루수 서건창(23)이 프로야구 상반기 연봉 대비 최고 효율의 선수로 꼽혔다.

MBC스포츠는 카스포인트 상반기 최고의 가성비 플레이어로 서건창이 선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선정 기준은 카스포인트만의 특화된 수치인 ‘가성비’로, 선수의 연봉에 대비하여 매 경기 활약에 따라 얻은 카스포인트를 비율로 환산하여 계산된다.

서건창은 올시즌 타율 2할9푼9리, 16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3위(40승2무36패)를 달리고 있는 넥센의 공격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강력한 신인왕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김시진 감독은 팀의 전반기 MVP로 서건창을 꼽기도 했다.

서건창의 연봉은 2,400만 원에 불과하지만 카스포인트 945점을 획득하며 가성비 67.1을 기록했다. 78경기 중 75경기 출전한 서건창은 1·2·5·6·7·9번 다양한 타순을 소화하면서도 넥센의 주전 2루수로서 타율 0.299, 출루율 0.373로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서건창의 고득점은 빠른 발에 있다. 안타 중 가장 많은 카스포인트를얻을 수 있는 3루타(3루타 30포인트) 6개로 7개를 기록 중인 두산 정수빈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또한, 16도루(도루 10포인트)를 성공시키며 빠른 발을 활용한 장점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서건창은 카스포인트 타자부문 20위권에 위치하며 프로야구 최저연봉을 받는 신인선수지만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들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서건창 이외에도 넥센은 1루수 박병호, 선발투수 김영민, 외야수 장기영이 카스포인트 최고의 가성비 10위 순위권 안에 위치했다. 넥센은 4명의 선수를 카스포인트 가성비 올스타 라인업으로 배출해내며 올 시즌 넥센의 상승세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서건창은 카스포인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가성비 플레이어로 선정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열심히 한만큼 보람있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카스포인트 라인업 유저들에게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카스포인트 라인업에서 더 좋은 선수로 많이 선택될 수 있도록 남은 시즌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신인왕 경쟁자에 관한 물음에는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한다. 남은 시즌 부상없이 체력관리 잘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결과는 따라온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건창 선수의 인터뷰 풀영상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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