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진해수 공 한개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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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8일 07시 00분


진해수. 스포츠동아DB
진해수. 스포츠동아DB
LG가 시즌 처음으로 넥센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SK 정우람은 역대 최연소(만 27세 6일) 500경기 등판 신기록을 세웠고, KIA 진해수는 투구수 1개로 역대 최소투구 승리투수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SK 2-1 두산(잠실·승 이재영·세 정우람·패 니퍼트)

SK는 1-1 동점인 4회 정상호의 솔로홈런(시즌 2호)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 박종훈이 1.1이닝 만에 강판됐지만 이재영∼최영필∼박희수∼정우람의 무실점 계투로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재영은 4.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정우람은 시즌 11세이브. 니퍼트는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4패째(6승)를 안았다.

○LG 4-3 넥센(목동·승 유원상·세 봉중근·패 오재영)

홈런 공방이었다. 넥센이 1회말 장기영의 솔로홈런(시즌 5호)으로 선취점을 올리자 LG는 1-1 동점인 4회초 신고선수 출신 이천웅의 데뷔 첫 홈런(2점)으로 앞서나갔다. 3-3 동점인 8회에는 정성훈이 결승 솔로홈런(11호)으로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봉중근은 1이닝 2안타를 맞았지만 시즌 12세이브. 장기영은 4안타를 기록했지만 2루타가 빠져 사이클링히트에 실패했다.

○롯데 9-7 한화(대전·승 이명우·세 김사율·패 안승민)

한화는 1회 김태균의 좌월3점포(시즌 6호)에 이어 2회와 5회에도 2점씩을 보태 시즌 2번째 스윕을 꿈꿨다. 그러나 롯데는 4회 강민호의 2점포(시즌 7호)에 이어 7회 3점을 뽑아 6-7로 추격한 뒤 9회초 무사 만루서 손아섭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8회 등판한 이명우는 1이닝 무실점으로 77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고, 김사율은 시즌 13세이브.

○KIA 5-4 삼성(광주·승 진해수·세 한기주·패 심창민)

KIA는 3-3 동점인 8회말 1사 2루서 이호신의 결승 우익선상 3루타와 이용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기를 잡았다. 8회초 2사 후 등판한 진해수는 ‘역대 11호 투구수 1개 승리투수’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기주는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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