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민간 스포츠 교류 행사인 ‘한중 우호 해상왕 장보고 마라톤대회’가 20일 중국 산둥 성 스다오에서 열린다. 한국해양재단 제공
한국과 중국의 우호를 다지기 위한 민간 스포츠 교류 행사인 ‘한중 우호 해상왕 장보고 마라톤대회’(한국해양재단, 츠산(赤山)그룹, 동아일보 공동 주최)가 20일 중국 산둥 성 스다오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중국의 츠산그룹이 스다오 적산풍경명승지구 안에 지은 장보고 기념관이 2007년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개관한 것을 계기로 이듬해인 2008년부터 시작됐다. 2009년 한 해를 건너뛴 장보고 마라톤대회는 이후 해마다 열려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스다오항은 통일신라시대 신라와 당을 연결하던 항구로 장보고 대사가 이곳에 적산법화원을 세워 재당 신라인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했다.
5km와 10km, 하프코스 3개 부문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인 참가자 350여 명과 중국인 참가자 2200여 명 등 모두 2500여 명이 한중 우호를 위한 레이스를 벌인다. 참가자들은 대회 하루 전날인 19일 적산법화원과 장보고 기념탑 등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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