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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 LG 트윈스 투수 김성현 영장실질심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01 16:06
2012년 3월 1일 16시 06분
입력
2012-03-01 15:29
2012년 3월 1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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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강력부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김성현 선수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1일 오후 열렸다.
김 선수는 이날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정된 실질심사 시간보다 30여분 빨리 법원에 나왔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법원으로 들어갔다.
김 선수는 자신의 고교 선배로 지난달 25일 구속된 대학야구 선수출신 김모(26) 씨를 통해 프로스포츠 승부·경기조작 브로커인 강모(29·구속기소) 씨 등을 소개받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선수는 강씨 등으로부터 '첫 이닝 고의사구(포볼)' 등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의 베팅 항목에 대한 조작 부탁을 받고 경기조작에 가담한 뒤 수백만원 가량의 사례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선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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