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진땀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월 26일 07시 00분


로벌슨, 24득점 5리바운드…2연패 탈출 공신

용인 삼성생명이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을 힘겹게 꺾고 연패를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9-65로 이겼다. 최근 2연패 탈출. 삼성생명(15승12패)은 이와 함께 2위 구리 KDB생명(17승10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반면 우리은행은 다시 6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까지 26-33으로 뒤진 삼성생명은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박정은이 5점을 연속해서 집어넣고 킴벌리 로벌슨과 이유진이 릴레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49-48. 삼성생명의 후반 뒷심은 4쿼터에서도 이어졌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62-55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고, 우리은행이 종료 23초를 남기고 64-63까지 추격하자 로벌슨이 리바운드와 스틸에 이은 골밑슛 두 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다시 승기를 움켜쥐었다. 로벌슨은 24득점·5리바운드·4어시스트로 수훈갑이 됐고, 김계령이 13득점·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우리은행은 임영희(23득점·3점슛 3개)와 배혜윤(17득점·11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승부처에서 턴오버가 잇따라 무릎을 꿇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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