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의 승리’…현대건설도 짜릿한 뒤집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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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9일 07시 00분


8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프로배구 2011-2012 V-리그 여자부경기에서 현댁건설이 5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수원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8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프로배구 2011-2012 V-리그 여자부경기에서 현댁건설이 5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수원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용병 없이 흥국생명 눌러…단독 2위에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최종전에서 승리, 단독 2위가 됐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3-2(15-25 19-25 25-22 25-17 15-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용병의 비중은 정말 컸다. 용병이 빠진 현대건설은 초반 불안한 출발로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한계도 뚜렷했다. 1, 2세트 내리 좋은 활약을 보인 외국인 공격수 미아가 후반 들어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자 흥국생명은 맥없이 무너졌다.

현대건설은 패배 위기에 몰린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황연주의 안정감 있는 공격과 상대 김혜진의 범실로 반전에 성공하더니 4세트에서도 빠른 템포로 상대를 흔들었다. 절체절명의 최종 세트.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활발한 코트 공략으로 점수를 차차 벌렸고, 결국 매치 포인트에서 김수지가 완벽한 속공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과감한 플레이가 좋은 결과를 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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