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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규 KBO 심판위원장의 이것이 야구다] Q. 외야수 ‘고의낙구’로 더블플레이 가능할까
스포츠동아
입력
2011-11-14 07:00
2011년 11월 1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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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글러브 등 방해없이 떨어진 타구라면 OK!
② 고의낙구
Q.
사직 두산-롯데전. 홈팀 롯데가 3-2, 1점차로 앞선 가운데 두산의 9회초 공격이 진행 중 이다. 1사 상황에서 2루에는 발 빠른 오재원이, 1루에는 최준석이 나가있다.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롯데 팬들은 자이언츠의 승리를 염원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자칫 잘못하다간 역전 당할 수 있는 위기다. 타석에는 더구나 두산의 간판인 김동주. 롯데 벤치는 마무리 김사율을 등판시켰다.
우선 동점을 만들기 위해 1점이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한 김동주는 순간적으로 번트 모션을 취했다.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기 위함이었다. 김동주의 예상 밖 움직임에 롯데 외야수들은 화들짝 놀라 전진수비로 들어왔고, 내야수들도 평소보다 서너 걸음 앞으로 이동했다.
드디어 김사율이 볼을 던지자 김동주는 베테랑답게 묘한 미소를 지은 뒤 갑자기 자세를 바꿔 강공으로 나섰다. 하지만 웬걸, 방망이를 힘껏 휘둘렀지만 빗맞았고 볼은 유격수 머리 위로 높게 뜨고 말았다.
인필드플라이로 선언될만한 플라이 볼이라 주자들은 베이스 근처에서 심판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
갑자기 불어온 바람을 타고 공이 외야쪽으로 더 날아갔다. 유격수 문규현이 잡으려고 달려가자, 전진수비를 하고 있던 롯데 ‘초보 좌익수’ 홍성흔이 큰 목소리로 ‘마이 볼’을 외쳤다. 그런데 묘하게 글러브에 들어갔던 볼은 다시 튕겨 나왔다.
깜짝 놀란 2루주자와 1루주자는 뒤늦게 스타트를 끊었고, 잠시 창피한 표정을 짓던 홍성흔은 화들짝 놀란 듯 공을 다시 잡아 3루수 황재균에게 송구해 2루주자를 포스 아웃시켰고, 황재균은 다시 2루로 볼을 던져 1루주자 최준석까지 아웃시켰다.
게임이 끝났다고 판단한 롯데 선수들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승리 기쁨을 만끽했지만 두산 코칭스태프는 득달같이 뛰어 나와 심판에게 홍성흔이 고의낙구를 했기 때문에 타자주자만 아웃이고 다른 주자들은 본래의 자리로 귀루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과연 이 때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두산의 어필을 받아줘야 할까.
A.
고의낙구는 공격팀이 노아웃 또는 원아웃인 상황에서 주자 1루나 주자 1·2루, 1·3루, 혹은 만루일 때 내야수가 쉽게 잡을 수 있는 플라이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일부러 놓쳐 더블플레이를 노리는 일종의 반칙이다.
고의낙구는 금지돼 있으며 심판에 의해 고의낙구가 선언되면 타자만 아웃되고, 주자 진루를 허용되지 않는다. 같은 타구라도, 글러브에 맞고 땅에 떨어진 타구는 고의낙구가 되지만, ‘센스 있게’ 글러브 등의 방해 없이 땅에 떨어뜨린 타구는 고의낙구가 성립되지 않는다.
고의낙구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규칙이 인필드플라이다.
내야수의 고의낙구는 있어도, 외야수의 고의낙구는 없다. 만약 처음부터 의도적 플레이였다면 홍성흔은 이미 외야수비의 달인인 것이다.
창피한 표정과 화들짝 놀란 듯한 모션까지 보였다니 말이다. ‘내야수’라고 한정해 놨지만, 외야수가 내야수비 위치에 들어와 행위를 했다면 심판 재량에 따라 고의낙구를 선언할 수도 있다.
홍성흔 수비의 예는 ‘외야쪽으로 더 날아간 볼’을 가정했기에 고의낙구가 아니다. 결론적으로 게임은 그대로 끝나는 게 맞다.
조종규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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