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5연승 “수비가 기가막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0월 24일 07시 00분


모비스에 81-50 대승…오리온스는 5연패 수렁

동부가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동부는 23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81-50으로 대승을 거뒀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이어 윤호영이 16점, 박지현이 15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43-32로 앞선 동부는 3쿼터 강한 수비로 모비스의 득점을 단 8점으로 꽁꽁 묶었다. 그 사이 공격에서는 22점을 집중시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반대로 올시즌 연고지를 고양으로 옮겨 새 출발한 오리온스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리온스는 LG와 창원 원정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87-88, 1점차로 패했다. 22점을 올린 LG 문태영은 4쿼터 종료 직전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고 연장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스 크리스 윌리엄스는 30득점·12리바운드·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CC는 전주 홈경기에서 삼성에 91-80으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 경기에선 KCC 하승진(221cm)과 삼성 존 라모스(222cm)의 최장신 센터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라모스는 22점·9리바운드로 4점·9리바운드에 그친 하승진에 한발 앞섰다. 그러나 KCC는 디숀 심스가 42득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 골밑을 압도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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