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축구 월드컵 ‘109명 금지약물 양성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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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8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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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축구 월드컵에서 100건이 넘는 금지 약물 비정상 반응이 나왔다.

18일(한국시간) FIFA에 따르면 지난 6~7월 멕시코에서 열린 U-17 축구 월드컵 대회에서 도핑 테스트를 받은 200명 가운데 109명의 선수가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금지하는 클렌부테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총 24개 출전국 중 19개국의 선수가 금지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FIFA는 도핑의 문제가 아닌 공중보건의 문제로 불거진 사태로 판단하고 해당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문제가 된 클렌부테롤은 기관지를 확장하는 천식 치료제로 돼지고기나 소고기 같은 육류를 섭취하는 과정에서도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

최근 WADA는 북중미 골드컵을 앞두고 클렌부테롤 양성반응을 보인 멕시코 국가대표 6명에 대한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를 철회하며 FIFA의 입장을 지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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