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김정우(29·사진)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은 26일 “검진 결과 김정우가 왼쪽 무릎 인대에 경미한 파열이 발생해 최소 2주 정도 안정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정우는 자연스레 이날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문제는 10월15일에 있을 성남-수원의 FA컵 결승이다. 성남은 결전을 앞두고 군에서 전역한 김정우의 복귀로 큰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지금으로서는 출전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성남 관계자는 “그나마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도 ‘어쩌겠나. 회복에 만전을 기하자’고 말했다. 김정우가 FA컵 결승에 출전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구단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