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종합] 무실점 철벽불펜…KIA 역전 V!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7월 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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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5 - 1 한화
승: 심동섭 세: 유동훈 패: 유창식

KIA가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3일 광주 한화전에서 톱타자 이용규의 3안타 2타점 1득점 활약과 불펜의 무실점 계투에 힘입어 5-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42승(31패)째를 올린 KIA는 이날 경기가 없던 1위 삼성을 1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한화는 시즌 41패(32승) 째를 당해 6위 도약에 실패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3회초 1사 2루에서 최진행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하지만 6회말 KIA 안치홍의 플라이성 타구가 한화 우익수 가르시아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면서 1사 2루가 됐고, 차일목이 곧바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패가 갈린 것은 7회. 선두 타자 이용규가 한화 좌완 신인 유창식과의 10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도루와 후속 타자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다음 타자 이범호가 날린 우익수 플라이 타구는 이용규가 홈을 밟기에는 짧아 보였지만, 신경현이 가르시아의 송구를 뒤로 빠뜨리면서 결국 결승점이 됐다. KIA는 이후 8회 3점을 더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KIA 심동섭은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을 거뒀지만 유창식은 볼넷 하나 때문에 시즌 2패째를 안았다. 한화 선발 안승민은 6이닝 5안타 2볼넷 5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광주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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