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무 5-1 대파 단독선두 독주 달콤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재개된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고양 대교의 위용이 거셌다.
고양 대교는 20일 함안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 2011 WK리그 12라운드에서 부산 상무를 5-1로 완파하고 연승 행진을 ‘12’로 늘렸다.
이전 라운드까지 7승1무3패(승점 22)로 3위를 달렸던 부산 상무는 90분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다 4골차 패배를 맛봤다. 고양 대교는 전반까지 2-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고양 대교가 12연승(승점 36)으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킨 반면, 부산 상무는 시즌 4패째를 기록해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화천에서는 현대제철이 수원FMC를 1-0으로 꺾었다. 양 팀은 나란히 7승3무2패, 승점 24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 앞선 수원FMC가 2위를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3위.
충남 일화는 보은에서 체육진흥공단을 난타전 끝에 3-2로 제압했다. 충남 일화는 4승2무6패(승점 14)로 상위권 도약의 청신호를 켰으나 체육진흥공단은 1승1무10패(승점 4)로 7위에 머물렀다.
서울시청(2승5무5패)은 스포츠토토에 2-1로 승리를 거둬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았다. 최하위 스포츠토토는 1무11패(승점 1)로 12경기 째 창단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남장현 기자(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사진 | 박화용 기자(트위터 @seven7sola) inph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