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 10호 타점-4호 도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21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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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쾌한 기적을 울리고 있다. 팀의 중심타자답게 득점 찬스를 살리는 집중력과 더불어 시범경기 4번째 도루 성공으로 질주 본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 0.270에 10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추신수는 0-0이던 1회말 1사 1루서 볼넷을 골라 3득점의 디딤돌을 놓은 뒤 3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4-2로 앞선 5회 2사 3루서 2루수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다음타자 채드 허프먼의 타석에서 잽싸게 2루를 훔쳤다. 7회에는 몸에 맞은 볼로 출루.

클리블랜드는 왼쪽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유격수 아스두르발 카브레라를 이날 1·2번 테이블세터로 내세우는 등 오랜만에 정예타선을 가동하며 애리조나를 5-3으로 꺾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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