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 한마디] 김광현 “내 간이 이렇게 작은지 오늘에야 알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0월 20일 07시 00분


○최정=(눈물을 흘리며)4승 무패로 끝났지만 결코 손쉽게 얻은 우승이 아니다. 선수들 모두 그동안 준비과정이 정말 힘들었다. 정말 날아갈 것 같다.

○김광현=내 간이 이렇게 작은 지 오늘에야 알았다. 중간, 마무리 투수들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존경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감독님이 ‘오늘 끝나고 약속 있냐? 왜 그렇게 빨리 승부하나?’라고 말씀해주셔서 안정을 찾았다.

○나주환=가장 먼저 이렇게 좋은 멤버들과 언제 또 이런 멋진 야구를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글로버=SK의 일원인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엄정욱=동료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전부 안아주고 싶다.

○정대현=투수 파트의 어린 선수들에게 진정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박경완=가장 힘든 만큼 가장 값진 우승을 거둔 것 같다. 한해동안 수고하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이호준=눈물이 날만큼 기쁘다. 힘들었던 게 지금 막 녹아내린다.

○정근우=지난해에 우승 놓친 게 아쉬웠는데 올해 우승해서 기쁘다. 김재현 선배의 은퇴 선물을 안겨줘서 좋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김강민=기분 좋고 예전 우승보다 10배 좋다. 다시는 1등을 놓치고 싶지 않다.

○안치용=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 이 자리에 서 있어서 설레었고 SK가 너무 잘한다.

○신영철(사장)=이 시대의 가장 강한 SK팀과 가장 훌륭한 감독님께 경의를 표한다. 최태원 회장님, 정만원 구단주대행 등 전폭적인 그룹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민경삼(단장)=단장 첫해에 우승해서 기쁘다. 명문팀, 강한 팀이 느껴져 너무 좋다. 감독님, 사장님, 그리고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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