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트레이드 안해”…단장 ‘추선수가 요구’ 소문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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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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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추신수(28·클리블랜드·사진)의 주가가 연일 상종가다. 내년 연봉 대박을 터뜨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구단은 ‘추신수의 트레이드 요구 소문’에 대해 “추신수를 트레이드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추신수의 트레이드설은 그가 10일 한국에 들어올 때 “다른 팀 선수들이 샴페인 터뜨리는 것을 보고 나도 이기는 팀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한 것이 와전되면서 불거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프로스포츠데일리는 18일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단장이 추신수와 시즌이 끝나기 전 나눈 얘기를 전하며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에서 승리하고픈 열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2012년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연봉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클리블랜드는 현재 3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추진 중이다. 미국 언론들은 추신수가 내년 1년 계약을 한다면 300만∼400만 달러, 3년 계약을 한다면 2000만 달러 이상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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