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톰 왓슨 “롱런비결은 평정심”

동아닷컴 입력 2010-09-08 17:10수정 2010-09-0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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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송도챔피언십 티오프
오메라등 백전노장 출사표
톰 왓슨-마크 오메라-베른하르트 링거.
PGA 시니어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설적인 톱스타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10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13야드)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스 투어 포스코건설 송도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마크 오메라와 톰 왓슨(이상 미국),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8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마크 오메라는 “한국이 세계 골프의 중심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여자 골퍼들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에서 열리는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메라는 1998년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메이저 챔피언이다. PGA 투어에서 통산 16승을 거둔 뒤 현재는 시니어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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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타이거 우즈의 정신적 스승이자,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오메라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즈에 대한 애정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우즈와는 자주 만나고 전화도 자주 한다. 올해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에서 연습도 같이 했다. 우즈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현재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제 서서히 정상궤도로 옮겨가고 있다. 어떤 사람이든 추락 후 곧바로 제자리로 오기는 어렵다. 우즈가 다시 정상궤도로 올라올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고 빨리 정상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메라는 “우즈가 어려울 때 친구로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었지만 여러 어려움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나는 우즈의 다른 면,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부분을 많이 알고 있다. 우즈는 개인의 인생과 골프선수로서의 명성에 치명상을 입었지만, 잘 극복하고 있다. 우즈의 재능은 골프계의 큰 자산이다. 그런 자산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브리티시오픈에서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준우승을 해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던 톰 왓슨은 “골프를 미국 선수들이 지배하던 시대는 지났다. 골프는 이미 글로벌화 되어있고 전 세계에서 위대한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 시점에서 한국에서 투어대회를 여는 것은 적절하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왓슨은 환갑에 넘은 61세의 나이에도 정규 투어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도 밝혔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스윙이 잘 되지 않으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없다. 나는 라운드가 잘 풀리지 않아도 정교한 치핑과 퍼트로 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2년에 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베른하르트 랑거는 “한국 골퍼들이 골프를 대하는 성실성함과 늘 노력하는 자세에 큰 감명을 받고 있다. 신생 코스라서 어려운 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플레이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송도|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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