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눈으로 친 2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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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30일 07시 00분


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안타 대신 타점. 클리블랜드 추신수(28·사진)가 안타를 치지 못하고도 2타점을 추가해 팀내 타점 랭킹 1위를 확고히 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출장, 2타수 무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5로 약간 떨어졌지만 클리블랜드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0-0이던 1회 1사 3루 첫 타석에서 1루 땅볼을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2-0으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는 캔자스시티 에이스 잭 크레인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2-0에서 볼 4개를 연속으로 얻어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5회는 투수 땅볼로, 7회는 볼넷 출루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63개가 됐다. 팀내 2위인 트래비스 해프너(39타점)보다 훨씬 많다. 유일한 세 자릿수 안타(127개)를 기록 중이고 홈런(15개), 도루(15개)도 1위다. 클리블랜드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끝내기 홈런 덕에 4-3으로 이겼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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