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심판에 뿔난 ‘야신’…일촉즉발 위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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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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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 [스포츠동아 DB]
SK 김성근 감독. [스포츠동아 DB]
SK 1 - 14 삼성 (대구)

올 시즌 좌우로 공 반개씩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이 최근 말썽이다. 심판마다 개인편차가 큰 데다 그마저도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SK 김성근 감독(사진)은 틈 날 때마다 이런 문제를 제기해왔다. 25일 대구 삼성전도 그 연장선. 게다가 이날 심판진은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한 롯데 가르시아(20일 군산 KIA전)와 LG 박종훈 감독-김영직 수석코치(22일 잠실 두산전)에게 가차 없이 퇴장을 명한 최규순 심판조. 김 감독은 0-3으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 삼성 최형우 타석에서 1차로 어필을 했다. 볼카운트가 1-3가 되자 걸어 나와 오훈규 주심과 가볍게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나 최형우는 김광현에게서 끝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심판진에 대한 불만이 비등점을 넘었는지 김 감독은 6회초 2사 1·2루 박재홍 타석에서는 아예 덕아웃 밖에서 주심을 응시했다. 박재홍의 삼진으로 공수가 교대될 때 오 주심이 그런 김 감독에게 다가가면서 긴장이 잔뜩 고조됐지만 SK 코치진의 적극 만류로 사태는 일단락됐다.

대구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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