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마스터스 컴백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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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8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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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베팅업체 출전배당률 하향조정

타이거 우즈. 동아일보 자료 사진

타이거 우즈. 동아일보 자료 사진

스캔들 이후 미시시피 해티즈버그의 파인그로브 재활센터에서 섹스 중독 치료를 받고 있는 타이거 우즈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운동선수로 뽑혔다.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는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운동선수 100명을 선정한 결과 우즈가 1위에 올랐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선정 기준에는 지난 2년간 경기 성적과 수입, 신뢰도, 영향력 등이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우즈가 골프와 광고 영향력에서 독보적인 선수로 스캔들이 설사 작년 초에 터졌다고 하더라고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향후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다.

한편 영국의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에 대한 배당률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한다는 쪽의 배당률을 4대6에서 1대4로 낮췄다. 4대6은 6달러를 배팅하면 4달러를 벌어 1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고, 1대4는 4달러를 걸면 1달러의 이득을 얻어 5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루퍼트 아담스 윌리엄힐 대변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즈의 출전 쪽에 돈을 걸었다”며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PGA 투어 동료들의 우즈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우즈가 성추문 스캔들을 잠재우고 메이저대회 출전을 통해 골프계에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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