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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EPL서 볼 뻔 했는데'…셀틱·레인저스 EPL 합류 불발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09-11-13 11:28
2009년 11월 13일 11시 28분
입력
2009-11-13 10:59
2009년 11월 13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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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스포츠동아DB
아쉽게 됐다. '한국 축구의 대들보' 기성용(19.서울)이 EPL 무대에서 곧바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기성용은 지난 8월 소속팀 FC서울과 스코틀랜드 셀틱FC 간 합의가 이뤄져 이적료 200만 유로(약 35억원)에 오는 1월 셀틱으로 둥지를 옮기기로 결정된 상태.
그런데 최근 볼턴의 게르트사이드 회장이 스코틀랜드 명문구단인 셀틱과 레인저스를 프리미어리그에 합류 시키자는 제안을 함에 따라 내년부터 기성용을 EPL에서 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은 "대부분의 EPL 구단들이 셀틱과 레인저스의 프리미어리그 편입을 반대하고 위원회 또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리처드 스쿠다모어 위원장은 "공식적인 입장대로 셀틱과 레인저스의 프리미어리그 합류는 논의를 시작할 만한 일도 아니다. 그들이 합류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위원회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셀틱과 레인저스의 합류에 관한 논의를 환영하는 구단들도 있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운영 구조상 그들의 합류는 현실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리 레드냅 토트넘 감독은 볼턴 회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반면 강등권의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중하위권 팀들은 결사 반대해왔다.
셀틱과 레인저스의 프리미어리그 편입이 한낮 해프닝으로 끝남에 따라 기성용의 EPL 진출 꿈도 함께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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