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디비전시리즈 결국 못 뛴다

  • 입력 2009년 10월 5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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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다리 새 통증 생겨

필라델피아 불펜의 기둥 박찬호(36)가 부상에 발목을 잡혀 결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단계인 디비전시리즈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 유일의 전국지인 USA 투데이는 4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의 각 구단 소식을 전하는 코너에서 “박찬호가 8일부터 시작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는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벅지 통증 때문에 지난달 17일 이후 재활훈련을 진행해온 박찬호는 2일 플로리다주 교육리그 경기에 시험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뒷다리에 새롭게 통증을 호소했다.

팀 주치의인 마이클 치코티는 “박찬호 자신도 디비전시리즈 등판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찰리매뉴얼 필라델피아 감독 역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이라며 박찬호

의 디비전시리즈 엔트리 탈락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5선발로 활약하다 5월 이후 불펜으로 전환한 박찬호는 부상 전까지 중간계투로 38경기에 등판해 2승2패15홀드, 방어율 2.52로 호투를 거듭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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