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혜천 나란히 1이닝 퍼펙트

  • 입력 2009년 8월 13일 08시 19분


야쿠르트 임창용(33·사진)과 이혜천(30)이 나란히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세이브나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엔 충분했다.

임창용은 12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다케야마에게 155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다음 타자 기즈카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긴죠는 3루 내야플라이. 임창용은 9회말 타석에서 대타 나카오로 교체됐다. 이혜천은 이에 앞서 1-3으로 뒤진 7회초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임창용은 0.40, 이혜천은 3.13으로 방어율을 각각 낮췄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35)는 한신과의 원정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7회 2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의 유일한 점수를 올렸다. 3연속경기 안타. 이병규는 시즌 타율이 0.240으로 조금 올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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