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내달 평가전 “해외파 모여!”

  • 입력 2009년 7월 29일 08시 36분


파라과이와 경기 박지성 등 9명 호출 유럽파는 리그개막 등 변수 남아있어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파라과이와의 평가전(8월12일)에 주장 박지성(맨유)을 비롯한 9명의 해외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허정무 감독이 박지성, 이영표(알 힐랄) 등 기존 대표팀에 포함됐던 해외파 선수들 가운데 9명을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박지성, 이영표 이외에 조원희(위건), 박주영(AS모나코), 이근호(주빌로),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 이정수(교토), 김근환(요코하마) 등을 부를 예정이다. 6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뛰었던 신영록(부르사스포르)은 제외됐다.

하지만 유럽파 소집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유럽지역의 프로리그가 A매치데이인 8월12일을 전후로 개막할 예정이어서 해외파의 소속팀이 장거리 이동을 원치 않을 가능성이 있다.

A매치데이의 선수 차출은 의무사항이지만, 협회와 구단 간 협의가 가능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8월15-16일, 프랑스 1부 리그는 8월7-8일에 시즌이 개막된다. 박지성의 경우 8월9일 잉글랜드 커뮤니티쉴드(정규리그, FA컵 우승팀간 대결)도 앞두고 있다.

한편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8월1-2일 사이에 벌어지는 K리그 경기를 지켜보고 국내멤버를 확정한뒤 파라과이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3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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