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입국해 이날 첫 훈련을 소화한 그는 아무래도 취재진의 관심대상이었고, 김 감독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김 감독은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는 도중에도 캐치볼을 하는 글로버를 유심히 지켜보더니 그가 불펜으로 이동, 본격적으로 볼을 뿌리자 직접 그의 바로 뒤에서 볼을 지켜보기도 했다. 불펜에서 글로버의 피칭 모습을 한참 지켜본 뒤 천천히 덕아웃으로 돌아온 김 감독에게 물었다. 볼이 어떻더냐고. 그랬더니 이번에도 똑같은 평가가 나왔다. “레이번 보다 낮아.” 그러나 이번엔 칭찬이었다. “레이번은 볼이 높았는데, 글로버는 볼이 낮게 낮게 들어오네.”
정답: 볼
광주|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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