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마스터즈 시리즈 개막전 ‘포르쉐 1, 2위 석권’

  • 입력 2009년 6월 1일 18시 15분


GT레이스 ‘2009 SK에너지 엔몰 GTM 시리즈’ 제1전이 지난 31일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열렸다.

GT마스터즈 시리즈는 포르쉐 GT3, 닛산 350Z, 혼다 S2000GT, BMW M3, 마쯔다 RX7 등 무제한급의 고성능 스포츠카들이 경합을 벌이는 ‘GT클래스’와 국내 최초 V6 스포츠카 투스카니 엘리사의 단일 브랜드간 레이스인 ‘엘리사클래스’의 통합 내구 레이스로 펼쳐진다.

개막전에는 GT 클래스에 7대, 엘리사클래스에는 9대가 출전해 통합 레이스를 펼쳤다. 태백 서킷을 총 43바퀴 돈 ‘GT클래스’에서 포르쉐가 1, 2위를 나란히 차지해 세계적인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08년 시리즈 챔피언 이레인레이싱팀의 정의철(44분 57초)이 포르쉐 997GT3로 정상에 올랐으며 레드스피드의 최성익(45분3초)이 포르쉐 996GT3로 2위를 차지했다. 리레이싱팀의 이은덕, 이은동 형제는 BMW M3 GTR로 첫 출전해 3위를 차지하면서 시즌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았다.

‘엘리사클래스’에서는 펠롭스레이싱팀의 김영관, 강동혁이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1위(45분31초)에 올랐다.

한편, 경기 한 달 전부터 3명의 레이싱 모델이 카트연습, 드라이빙스쿨, 차량정비교육, 레이싱 카 실차 테스트 등을 거친 ‘도전 레이서’행사에서는 한서영 씨가 레이서로 선발돼, 변소영 씨와 함께 엘리사클래스에 여성 레이서로 참가했다.

한편 GT마스터즈 시리즈는 어린이사생대회, 경품추첨행사, 동호회초청 서킷체험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돼 모터스포츠와 함께 하는 주말 레저로 손색이 없다. ‘2009 SK에너지 엔몰 GTM 시리즈’ 4전중 제 2전은 8월 2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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