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꺾고 한국 프로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포항은 19일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린 H조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12분 노병준의 선제골과 후반 27분 데닐손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승점 12점(3승 3무)을 얻은 포항은 10점(3승 1무 2패)에 머문 가와사키를 제치고 H조 1위를 확정지었다.
수원 삼성도 G조 마지막 홈경기에서 약체 싱가포르 국군팀에 3-1로 승리했다. 배기종, 이상호, 서동현이 연속 골을 터뜨렸다. 4승 2패의 수원은 1경기를 덜 치른 가시마 앤틀러스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며 최소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