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지성, 챔스리그 결승 뛸 것”

퍼거슨 “출전명단서 빠질 일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박지성의 ‘로마행’이 더욱 굳혀졌다. 영국 언론들은 19일 “박지성이 FC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일제히 전망했다.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사진)이 홈경기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박지성은 결승 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갈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지난해 첼시와의 결승전 명단에서 박지성을 제외했을 땐 가슴이 정말 아팠다. 이번 시즌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박지성이 명단에서 빠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일간지인 가디언도 19일 맨유의 결승전 선발 출전 명단을 예상하면서 박지성을 포함시켰다. 가디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박지성이 공격의 한 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 경기에서 박지성이 출전할 경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